식빵을 그냥 먹는 걸 좋아합니다. 빵의 발효향을 좋아하거든요.
빵집에서 빵을 구울때 풍겨나오는 근사한 발효향을 맡을 때면 발길이 멎곤하죠.
샤니 옥수수식빵을 샀는데 짠맛이 강해서 먹고 싶지가 않더군요.
나트륨함량을 보니 13퍼센트.
보통 음식의 간으로 간장을 사용할 때 10퍼센트를 기본으로 하죠.
그런데 간장은 소금함량이 삼분의 일정도 됩니다.
그래서 음식에 간장대신 소금을 투입할때는 간장의 삼분의 일의 양만 투입하죠.
그런데 십삼프로라니.
이런 높은 소금 함량은 다른 빵집도 비슷한 것 같더군요.
특히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중소상인들의 빵은 나트륨함량이 높아요.
소금의 함량이 높으면 음식이 쓰게느껴져요. 그리고 빵의 발효향을 느끼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식빵을 잘 안사게돼요. 대신 단팥빵을 많이 사게되더군요.
그런데 단팥소에 소금간을 하는 집도 있는 것 같더군요. 아유정말.
잘 만든 단팥빵은 대부분 발효향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높은 소금량은 사회전반적인 추세인것 같더군요.
얼마전에 떡집에서 약밥을 샀는데 짜네요.
불쾌할 정도로 느껴졌으니 아마도 옥수수식빵처럼 십삼퍼센트정도의 나트륨이 들어간 것 같더군요.
도대체 달콤한 맛으로 먹는 약밥에 왜 그렇게 소금을 강하게 넣을까요. 김치만드는 것도 아니고.
먹으면서 단맛과 짠맛의 부조화에 불쾌한 느낌이 들더군요.
단맛을 강하게 느끼게 하기위해서 소금을 과하게 투입한 것 같은데 이런경우에는 단맛뒤에 짠맛이 남아서
불쾌해요. 단팥죽을 잘못 사먹으면 이런 현상을 가끔씩 경험하네요.
아무튼 파는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짜네요.
저만 짜게 느끼는지, 내 입맛이 이상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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