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연근조림

블루107 2016. 10. 29. 21:32


연근은 요즘 제철이죠. 겨울내내 연근이 나오는데.

연근조림 자주 해 먹네요.

조림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연근입니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아요.

언젠가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조린 연근이 얼마나 쫄깃 거리던지.

이후 그렇게 쫄깃거리는 연근을 만들려고 노력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쫄깃한 연근만들기가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꿈꾸는 할멈님의 연근레시피로 하니 원하던 그 맛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레시피로만 합니다. 할머니의 레시피보다 더 나은 레시피는 없을 것 같더군요.

할머니의 레시피 꽤 간단해요.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보통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양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기도.....


꿈꾸는 할멈님의 레시피


연근 1개 150 그램

조림장-물 1컵, 간장 1큰술, 물엿 1/4컵. 생강즙 두어방울.


보통의 레시피에는 갈변을 막위해서 식초 한두방울 넣은 물에다 데친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간장때문에 나중에 밤색으로 변하거든요.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오래 끓입니다. 냄비뚜껑을 아주 조금 열어 놓습니다.

국물이 거의 졸았는데도 부피가 탱탱한 그대로이면 물을 넣고 계속 졸여요.

자주 뒤적일 필요 없고 가끔씩 확인하면 됩니다.


연근요리중에 가끔 해 먹는 연근전이 있습니다.

연근을 강판에 갈아서 감자전처럼 전을 부칩니다.

감자전과 맛이 비슷한데 저는 감자전보다 더 좋아합니다.

감자의 약간 아린 맛이 없어서 좋더군요.


연근튀김은 해 봤는데 너무 딱딱해서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튀김옷하고 연근은 잘 어울리더군요.

연근을 샐러드로 사용한다면 얇게 써는 것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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