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콩가루국은 냉이가 나는 철에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1월 말부터 2월까지 많이 해먹어요.
콩가루와 냉이의 궁합 좋습니다. 씹을 때 콩가루의 고소함과, 냉이의 향과 그 부드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 겨울추위에 지쳤을 때 제 맛이에요. 봄이 느껴지는 맛이랄까요?
냉이 한줌
무채 한줌
양파 반개
파 1개
다시마 1조각
날콩가루 적당량
물 세 컵 정도
국간장 1큰술
소금 1 티스푼.
냄비에 채썬 무와 양파, 파, 다시마 조각을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과 소금을 넣습니다. 이 국은 좀 싱겁게 해야 더 맛있어요.
무채와 양파가 익으면 날콩가루를 옷을 입힌 냉이를 넣습니다. (비닐봉투에 날콩가루를 넣고 냉이를 넣어서 흔들면 간편하게 냉이의 옷을 입힐 수 있습니다)
냉이는 날콩가루를 입히기 전에 물에 헹궈서 물기가 좀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콩가루옷이 잘 묻혀져요.
냉이가 익을 정도 한 10분정도 끓입니다.
주의점
볶은 콩가루는 사용하면 냉이의 옷이 되지 않고 국물에 풀어져요.
날콩가루 옷을 입힌 냉이는 꼭 끓는 국물에 넣어야합니다. 찬국물에 넣으면 냉이의 옷이 다 풀어집니다.
이국에 된장을 넣어서 끓인다고도 하는데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된장이 콩가루의 맛을 잡아먹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국의 목표는 콩가루의 고소함을 음미하는 거죠.
늦가을에는 배추속대로 끓여도 맛있습니다.
무시레기로 끓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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