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음식점)마라탕

블루107 2017. 6. 26. 21:47

중국음식인 마라탕입니다.

이전부터 들어봤는데 처음 맛봤네요


야채는 고수 쑥갓 시금치 청경채

아래는 쫄면, 건두부 세종류, 숙주, 팽이버섯, 새송이...

첫번째는 소귀라고. 소고기완자, 메추리, 새우완자

햄과 떡 연근, 떡볶이떡

야채와 고기를 원하는 대로 골라서 건네주면 저울에 달아서 계산을 합니다.

꼬치에 꿰인 완자같은 것들은 계산을 따로 하더군요.

제가 선택한 건 건두부 세가지와 쑥갓 여섯줄기, 숙주나물, 새우완자, 메추리알, 소고기완자꼬치, 죽순세개, 튀긴 두부. 이정도

다 합해서 9000원


국물맵기를 상중하 중 어떻게 할 거냐고 주인아줌마가 물어요.

중으로 했는데 제게는 상당히 매웠네요. 그래서 먹고나서 속이 불편했습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

국물 맵기를 약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물은 여러가지 향신료가 들어갔지만 딱히 개성이 강한 느낌은 아니었고

하지만 낯선 걸 싫어하는 이들은 어쩌면 입에 안맞을 수도 있겠네요.

국물이 좀 짰어요. 그래서 국물을 거의 마시지 못했고


메추리알과 새우완자를 비롯한 완자는 국물과는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쑥갓은 생각보다 느낌이 안좋더군요.국물과 안어울리는 뭔가 텁텁한 맛.

그리고 면이 들어가면 좀 더 좋겠다는 느낌. 쌀국수나 아니면 두부를 조금 더 넣는 것도 좋겠다는.

그런데 묘하게 매력있는 음식이었어요.

우리나라 추어탕과도 비슷한 풍미였고

좀 시간이 지난 후 덜 매운 마라탕을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잡탕국물음식의 가장 시끄러운 버전 혹은 발전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점)옴  (0) 2017.07.16
(음식점)샤이 바나  (0) 2017.07.07
(음식점)미진   (0) 2017.06.16
(음식점)서울역 그릴  (0) 2017.05.21
김치찜  (0) 201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