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노량진 수산시장 회

블루107 2017. 10. 1. 22:56

새로 생긴 수산시장은 깨끗하더군요.

생선을 구입하기 위해 수산시장을 가지는 않습니다.

회는 집근처 어디든지 횟집이 있어서 구하기에 편리하고

가격도 수산시장과 비교하면 별차이 없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수산시장 오고가고 시간과 그 비용을 비교하면 더욱더 그렇죠.

하지만 보는 재미가 있어서 아주 가끔씩 가게 됩니다.


수산시장에서 산 회입니다

회를 이렇게 떠 주더군요.

맨위의 아무런 무늬가 없는 흰색회는 민어.

민어는 조선시대부터 여름 생선으로 유명했죠.

민어회는 처음먹어봤는데 명성에 비해서 그저 그랬어요.

표면에 거뭇거뭇한 무늬가 있는 회가 우럭인데 우럭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럭이 쫄깃쫄깃하다면 민어는 약간 흐물흐물한 느낌.

사진에 있는 흰색 회가 모두 민어인데 키로당 삼만원이었네요. 그런데 키로가 사진에 보는 저 정도양.

민어 비싸더군요.

거뭇거뭇한 껍질이 붙어있는 우럭회는 이만원. 한마리 분량이 이정도 입니다. 

오렌지색 회는 연어. 연어는 토막으로 손질된채 팔리더군요. 

손바닥만한 회가 이만원

사진속의 회는 이만원정도.

회를 떠주면서 와사비도 주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알갱이가 씹히더군요. 

진짜 고추냉이를 제조한 것 같았음. 


 수산시장에서 회를 뜨고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매운탕을 끓여주는 곳이 이층에 있어요

일인당 3천원 자리세내면 세팅을 해주는데 초고추장, 간장, 그리고 사진의 야채까지.

가지고온 민어뼈로 매운탕 끓였는데 용량 중으로 만오천원했네요.

회를 사서 집으로 가서 먹는게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어회는 참기름장이 나오더군요. 참기름과 생소금을 넣은, 맛이 진한 연어와 의외로 어울렸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오층에 진주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먹는 것이 나을뻔 했어요. 창밖풍경이 좋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원하면 초밥을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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