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음식점)능이백숙 초계탕

블루107 2017. 10. 6. 21:15

북한산 오르기전 정릉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초계탕하는 집이 그리 흔하지는 않죠.
주위에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없고 메뉴가 특이해서 선택했습니다.
외양


초계탕은 조선시대 여름음식입니다. 

식초와 겨자로 맛낸 닭국물에 삶은 닭고기를 차갑게 버무린 음식이죠.



초계탕을 시키면 먼저 아래 접시에 삶은 닭다리 세개와 작은 메밀전이 나오네요.

다 먹고서 사진을 못찍었다고 수선을 피웠더니 옆 테이블에 계시던 여성분이

자신들은 안먹는다고 주셨어요. 그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초계탕, 열무국물과 닭국물을 섞었고

사과와 오이, 기타 야채가 들어갔네요

용량은 대와 소가 있는데 소를 시켰습니다. 삼만원.



능이닭곰탕

이 집에서 초계탕과 능이닭곰탕이 제일 맛있다고,

곰탕에서 능이향이 나더군요.


초계탕에 딸려온 메밀전을 먹어보고 맛있어서 시킨 메밀전. 만원.

메밀전 맛있더군요. 지금까지 먹어본 메밀전중에서 최고였어요.

우선 얇았습니다. 전은 일단 얇아야해요.

부추가 들어갔고 특이하게 이집은 대파를 썰어서 넣었고.

사진의 동그란건 대파.

그런데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좋은 재료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양파를 녹두 크기정도로

썰어넣어서 씹는 맛을 더했더군요. 이 양파가 이 집만의 매력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전 다시먹어보고 싶네요.


이 초계탕음식점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도선사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도선사까지 타고 갔네요

도선사는 특별히 볼만한 건축은 없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나름 좋습니다.

최근에 봉안한것처럼 보이는 여유있어보이는 불상.


초계탕은 여름에 별미로 한번씩 해먹으면 좋아요.

이 음식도 사라져가는 음식느낌이 나네요.

초계탕레시피는 여기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대신 레시피가 상세히 기록된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보양식 닭요리 & 건강식 초계탕

김성수, 이건순 지음 

푸른행복 출판사


이 책을 그대로 따라하면 초계탕은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좋아요.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점)신선설농탕  (0) 2017.10.20
(음식점)낙지세상  (0) 2017.10.13
노량진 수산시장 회  (0) 2017.10.01
(음식점)삼원일식  (0) 2017.09.23
(음식점)하롱베이의 하루  (0) 201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