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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동조, 김영사.

블루107 2015. 5. 21. 20:36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저자인 김동조 트레이더의 새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이 부분은, 매력이 곧 권력이다. 조금 나은 쪽이 항상 이긴다. 결혼의 진실. 동거의 경제학. 등. 열 개의 주제에 대해서 천착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우리 개인이 처 한 상황에 대한 것입니다. 아주 솔직한 분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동거의 경제학. 동거가 일반화된 사회는 결혼이 그만큼 비싸진 사회라는 것을 의미한다. 결혼이 점점 비싸지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결혼에 대한 사회 경제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혼할 때 부담하는 경제적 비용은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꿈꾸는 자가 승리한다. 목표가 뚜렷한 자가 행복하다. 몰입의 법칙. 어떻게 살 거인가.

이 장에서는 성공을 위한 조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남성연대의 비극. 뉴라이트라는 독배. 우파의 역습. 통일의 경제학. 중국의 압구정동은 어디인가. 등등.

우리 사회의 당면한 상황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의 전작보다 내용이 더 섬세해졌고 깊어졌습니다. 읽고나서 우리 사회의 미래가 생각보다 더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몰입의 법칙중에서 142-143

 

내 생각의 플로우를 가장 잘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이다. 잠자리에 들어서 잠들기 직전 하는 생각이 그 사람의 삶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다른 사람은 들여다볼 수 없는 

자신의 내면이다. 누군가는 오늘 있었던 일을 차분하게 되새긴다. 누

군가는 내일 할일을 시뮬레이션한다. 누군가는 화려했던 과거를 회

상하고 누군가는 올 수 없는 미래를 공상한다......바로 그 생각들이

우리의 현재이자 우리의 수준이다. 누군가는 자기 직전 지금까지

파고들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한 번 더 정리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했던 일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내일 할 일을 시뮬레이션해본다.

지금까지 모아진 사실들을 점검 하고 이미 알고 있던 사실과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연결시킨다.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 결론과 그 결론에

반하는 증거들을 대조시킨다. 그리고 앞으로 드러날 사실들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시뮬레이션해본다. 예단은 내리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한 발 한 발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이런 사람이라면 

매일의 삶은 극적으로 변하고 있을 것이다. 무의식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작동하기 때문에 건강한 긴장감이 일상을 지배하고 삶에 대한 몰입도가

극적으로 높아진다.

 죽기 직전까지 인간은 노력에서 해방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