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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장

민속박물관 소장인 대모장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가 대모장을 보게 되었네요. 대모는 거북의 껍질이죠. 이 대모는 조선시대에 고급장식재로 여러 물품에 사용됩니다. 이 장은 용무늬로 장식해서 왕실용으로 제작된 것 같지만 경첩의 형태로 보아 연대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아보입니다. 구한말에서 20세기 전반 정도의 연대? 아무튼 제가 지금까지 본 조선시대 가구 중에서 가장 고급이네요. 화각가구가 화려하기는 하지만 이 대모가 더 격조가 있습니다.

미술 2020.03.11

일제시대 사진 속의 여인들의 헤어스타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일제시대 사진을 보다가 좀 놀랐습니다.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이 기존에 알던 것과는 매우 달랐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머리모양은 그냥 땋은 머리카락을 머리위로 한번 두르는 것으로 끝나죠. 그런데 밑의 사진의 머리스타일은 우선 땋지를 않았어요. 그리고 동그렇게 매듭을 주는 부분이 정수리위가 아니라 오른편이네요. 이런 머리스타일은 드라마에서는 전혀 보지 못한 형태입니다. 사진을 보니 드라마가 얼마나 피상적인 머리스타일만을 고집했는지 알겠어요. 아래 왼쪽 부인의 머리스타일 참 매력있네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머리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는 여인들이 위쪽 보다는 머리를 좀더 볼륨있게 처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도 땋지 않고 머리를 그대로 처..

마음가는 대로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