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중순에 낙동비경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낙동비경 관광열차가 있습니다.
낙동비경은 양정역에서 승부역까지 수려한 계곡을 따라서 만들어진 멋진 길.
물은 그렇게 맑지는 않았고
날씨가 흐려서인지 오월인데도 약간 쌀쌀했어요.
양정역에서
길은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주위로는 인가가 없었어요. 끝없는 산자락, 오지라는 거 실감.
뒤돌아본 길
이 넓은 바위위에서 식사도 하고
철교도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나무다리.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죠.
출렁다리도 있고
오월의 녹음이 참 싱그러웠네요.
다리를 건너면 이제 다 온 것
여름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도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고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더군요.
꽤 먼거리였는데 새롭게 나타나는 풍광에 지루하지가 않아서 시간이 금방 갔네요.
승부역에 도착
승부역에서 맛본 전병과 옥수수 막걸리
승부역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다시 양원역으로 돌아가고
굉장히 인상깊었던 트래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손꼽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더군요.
너무 멀어요.
낙동비경트래킹 열차가 있는데 서울에서 양원역까지 다섯시간이 걸리더군요.
오고가고 열시간.
갈때는 시골길 보는 재미로 갔는데
올때 다섯시간은 정말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쯤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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