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블러드 시즌1

 

미국 HBO 2008년도 12부작

원작은 샬레인 해리스의 수키스텍하우스 시리즈입니다. 한국에는 열권넘게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뱀파이어소설 좋아하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녀의 시리즈 첫번째 제목은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입니다. 드라마는 소설과 스토리가 거의 흡사합니다.

 

시즌 1에서는 뱀파이어들이 비밀로 하던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후 인간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그 후유증으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트루 블러드는 일본에서 만들어낸 뱀파이어용 인공혈액입니다. 혈액형대로 제조되고 있는 이 인공혈액덕분에 뱀파이어들은 사람의 피를 먹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트루 블러드는 사람의 피에 비하면 그야말로 맛없는 음료입니다. 그래서 뱀파이어는 여전히 인간들의 피를 원합니다. 그리고 뱀파이어의 피는 인간에게 굉장한 치료제입니다. 또한 환각제입니다. 그래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죠.

 

주인공 수키 스텍하우스 한국어로 번안하면 숙희.

숙희는 남과는 다른 점이 있어요. 바로 다른 사람의 머릿속의 생각이 들려옵니다. 그러니까 이건 전파와 같은 겁니다. 인간의 머릿속 생각이 라디오처럼 수키에게 들리는 거죠. 이런 숙희의 특이성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여러 사람의 생각이 계속해서 들려오니 못 참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지장이 많습니다. 왜 아니겠어요.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금방 알 수 있으니. 그래서 남자들과 데이트도 제대로 못했죠. 하지만 그녀는 타인사이에 벽을 만드는 것으로 어느 정도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수키가 할머니와 사는 집.

 

 

  수키

 

 

 

숙희언니는 샘이 운영하는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합니다. 바의 주인 샘은 형태변환자입니다. 그는 동물로 변할 수 있죠. 형태변환자인 그는 나중에는 파리로도 변해요. 와우. 그가 자주 변하는 건 개. 하지만 이 사실을 지금까지 숨겨왔습니다.

 

샘

 

 

숙희는 왜 웨이트리스일을 할까요.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읽는 것은 일명 영매에 가까운데 그 특성을 활용하면 좋을 텐데. 선녀보살이나, 꽃선녀같은 상호 걸어놓고 점을 봐주면 아주 수입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가끔씩 지분거리는 남자가 있으면 내 미모에 반해서 찾아왔다면 큰 호통을 들을 것이야. 라는 호통도 때려주시면서.

 

아무튼 숙희언니가 일하는 바에 빌이 찾아옵니다. 빌은 남북전쟁때 뱀파이어가 된 인물로 숙희언니가 처음 접하는 뱀파이어입니다. 그는 숙희언니네 옆집으로 이사를 옵니다. 뱀파이어 피를 노리는 이들에게 걸린 빌을 숙희언니가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숙희언니는 뱀파이어의 머릿속 생각을 들을 수 없습니다. 모든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죠. 이런 장점 때문에 빌과 사귀게 되는 숙희언니.

 

빌

 

 

그런데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여성이고 제이슨이 사귀던 여성들입니다. 숙희언니의 오빠 제이슨은 동네에서 그와 자지 않은 처녀가 없을 정도로 이름난 남자. 결국 여자 때문에 감옥에 가는 사태까지.....그런데 제이슨에게 여자들이 접근하더군요. 가만 앉아있어도 여자들이 굴러들어옵니다. 이런 특이한 상황 뒤에는 이유가 있는데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시즌내내 에로 담당인 제이슨

 

 

 

아침에 일어났더니 죽어있는 여자친구. 제이슨은 청순한 얼굴로 일어나라고 어리광을.....

 

 

 

불행하게도 숙희언니의 할머니마저도 살해당합니다. 더구나 제이슨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면서 감옥에 수감되고 숙희언니는 범인을 잡기위해서 동분서주하다가 지역의 뱀파이어 클럽인 팡타지아에 가서 그곳의 주인인 에릭과 팸을 만나게 됩니다. 지역마다 뱀파이어를 관할하는 보안관이 있는데 숙희가 사는 지역에는 에릭이 바로 보안관입니다.

 

에릭. 저 머리좀 어떻게

 

 

에릭의 자식인 팸. 인상을 봐서는 보통이 넘는 아주 당찬 인물. 실제로 그녀는 상당히 시크하고 당참. 그녀는 1905년에 에릭에게 매달리다시피해서 뱀파이어가 됨. 그때 그녀의 직업은 매춘부였음. 이 언니 마음에 들어.

 

 

에릭은 숙희의 특기를 알고 돈을 횡령한 인물을 찾기 위해서 그녀를 소환합니다. 숙희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범인을 밝혀내지만 범인은 뱀파이어, 그가 수키를 공격합니다. 빌이 옆에 있다가 그를 공격해서 죽이게 됩니다. 뱀파이어를 죽였기에 벌을 받게되는 빌. 빌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만들지 않은 자식이라고 불리는 뱀파이어를 만들게 됩니다. 그가 바로 제시카. 그녀는 촌스러운 옷을 하고 있는데 맨날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우연히 외박한 후 재수 없게 걸린 그런 사람인 것 같군요. 불쌍한 제시카.

 

제시카 뱀파이어 되기전. 6.70년대 쯤에서 살다온 포스가.....

 

 

뱀파이어가 된 후 드디어 제시간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범인이 숙희를 노립니다. 범인은 그녀가 잘 아는 인물. 범인의 인권을 위해 이 포스팅에서는 얼굴을 밝히지 않겠습니다......는 훼이크고 얼굴이 구려서 ....... 이 드라마에 미남미녀들이 얼마나 많은데 너가 낄 자리는 없단 말이지.

그런데 숙희는 집까지 범인과 함께 오고. 범인은 숙희를 죽이려합니다. 범인은 숙희의 생각을 읽는 능력을 알고 생각의 장벽을 치고서 그동안 속이고 있었죠. 그는 뱀파이어를 혐오해서 그들과 관계한 여자를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숙희차례가 온거죠. 숙희는 집에 있는 총으로 그를 죽이려하지만 그가 이미 총알을 빼 놓았습니다. 숙히는 총으로 그를 때려눕히고 도망칩니다. 아니 도대체 이 언니는, 그가 넘어졌으니 계속 총으로 죽을 때까지 때려야지. 도망치다니. 이 뭥미.

그녀는 도망치다가 무덤을 만들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 속에 숨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알아내고 그녀를 끌어올린 후 목을 조르는데. 그녀는 기절합니다. 이 와중에 빌은 그녀를 구하고자 대낮에 나타나서 옵니다. 대단한 빌. 그는 불타서 쓰러지죠. 갑자기 나타난 개가 범인을 덮칩니다. 개는 샘이 변한 동물이었죠. 하지만 범인은 샘도 쓰러뜨립니다.

 

샘이 변한 개.

 

 

개가 변한 샘

 

 

이때 정신 차린 수키가 삽을 찾아서 범인의 목에 꽂아 넣음으로써 사건은 마무리 됩니다. 참 일 어렵게 마무리한다.

 

바로 이거야. 우리가 원한건.

 

 

일단 사건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