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학궁 정원

 

가장 이른 정원을 꼽으라면 북한의 안학궁입니다.

그 이전에도 정원에 대한 기록이 나오죠.

백제 진사왕 (391년) 가산과 연못을 만들어서 화초와 새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적은 안학궁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한성백제의

왕궁인 풍납토성을 발굴하면 기록대로 틀림없이 정원유적이 나오겠지만 어느 천년에 발굴이 될까요.

북한의 안학궁복원도와 실측도를 보면

 

 

 

우선 흙으로 가산을 만들었습니다.

가산을 만들었으니 꽃과 나무도 심었겠지요. 아마도 배나무를 많이 심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돌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산 옆에는 연못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곡선형태와 방지형이 함께 있습니다.

이런 안학궁의 정원을 보면 역시 자연을 모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학궁의 양식은 정원의 가장 기본적인 양식이며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인 양식입니다.

직접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