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아주 특별하군요.
더위로 기억되는 여름이라니. 만만찮았어요.
사실 94년의 여름도 덥기는 했는데 올해처럼 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죠.
그때 더위와 관련해서 아직도 기억하는 말이 있는데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잘때 냉장고 문을 열어놓고 잤다고.....
올해 8월 1일부터 9일까지 35도까지 올라가는 기온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이런 적은 전에는 없었죠.
유난히 여름에 강해서 땀도 잘 안흘리는데 올해는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머리가 아파서 고통스럽더군요. 아마 나이탓도 있겠죠.
올해 여름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함께 했네요.
곳곳에서 강남스타일을 들을 수가 있었어요.
사실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노래가 될 줄은 몰랐네요.
노래도 좋지만 재치와 자신감, 여유가 넘치는 뮤직비디오, 그리고 싸이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매너,
yg의 기획력덕분에 그렇게 판이 커졌겠죠.
이렇게 특별한 여름의 마무리는 김기덕 감독님이 하셨네요.
베니스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죠.
그분의 영화는 되도록 보려하는데 쉽지 않네요.
저는 봄여름가을겨울을 가장 좋아하고 빈집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폭력에 대해서
언급하는 다른 영화는 접근이 꺼려지더군요.
아쉬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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