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김동조, 북돋움.

블루107 2012. 11. 11. 13:40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은

부제가 트레이더 김동조의 까칠한 세상 읽기 입니다.

그는 트레이더인데 그의 직업대로 경제학적인 이익과 비용의 관점에서 세상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습니다.

 

왜 경상도 사람들은 미국 남부 백인이 되었을까. -34

왜 첫사랑은 잊어야할까? -127

타이거맘이 자식 교육의 정답일까? -177

 인생은 한방이다.  -208

 

내용들은 제가 보기에는

크게 우리 사회체계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글,

내게 유리한 결혼과 그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르는 자식의 양육에 대한 문제,

그리고  성공에 대한 문제로 무리지어지더군요.

이렇게 놓고 보니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군요.

책을 다 읽고난 소감은 지금 2012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충고가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런 생각이 들게 된 건 그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짚어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의 충고는 가장 이상적인 답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성공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자식의 교육입니다.

세상살이에서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가 바로 자식의 교육이겠죠. 

우리사회에서 성공한 교육은 성공한 인생을 약속하니까 부모가 자식의 교육에 목매는 건 당연합니다.

어느 부모도 자식이 저임금과 고단한 노동에 시달리는 것을 원하지 않죠.

아이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책에서는

부모로서 무엇을 해주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부모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읽고 부모의 삶의 태도에 대한 것을 떠올렸습니다.

부모가 평소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다면 그것을 보고 자란 자식은 당연히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많겠죠. 그러니까 고급의 문화와 고급의 사유체계를 소유하고 있는

부모는 자식에게 생활하면서 그것을 자연스럽게 전수해 줄 수 있는 것이죠.

부모가 패배의식에 젖어있다면 자식도 당연히 그런 의식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때문에 부모야말로 삶을 제대로 살아야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네요.

끊임없이 공부해야겠죠.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함께,

 

 

인상깊은 책의 한대목-요즘 부쩍 많이 생기는 커피숍을 보면서 저도 생각했었는데.

 

기업이 기술 진보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요구할 때, 기술 진보에 적

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적은

자본과 낮은 기술 수준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

이 늘어날수록 자영업의 수익률은 감소하게 되고, 낮은 수익률의 자영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정부로서도 부담이 된다. 사실상의

반실업 상태인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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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들어가서 글들을 읽는데 안목을 많이 넓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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