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Attila Marcel 2013

블루107 2015. 1. 10. 20:40

어렷을 때 부모를 잃은 폴은 실어증이 있습니다. 그는 두 이모와 함께 살면서 피아니스트로 교육받았지만 지금은 경연대회에서 번번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는 이모들이 운영하는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슈케트먹는 재미로 세상살고 있죠.

 

 

 

어느날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친하지 않은 프루스트부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죠. 네 그곳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있습니다. 제 기준에는 아파트안에서 식물을, 비록 야채지만, 잘 기르는 프루스트부인이 존경스럽더군요. 아무튼 정원이 나왔으니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프루스트부인은 과거 인도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세계에 깊이 심취하게 되었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폴에게 유료로 차를 대접하는데 그 차가 아주 기가막힌 차였습니다.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차였죠. 그녀는 이 차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기절한 후 과거의 기억속으로 들어간 폴.

그의 부모님에 대한 진짜 추억.

그는 경연직전 그의 부모님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그런 그에게 갑자기 음악의 신이 내려옵니다. 약간 특이한 신들. 재즈의 신들이라고 생각되는......

덕분에 신나게 연주한 그는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죠.

그는 다시 프루스트부인의 차를 마시고 그의 부모님이 집이 무너지면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충격으로 손을 다치게 됩니다. 결국 피아노를 치지 못하고 마담프루스트가 연주하던 이 작은 기타를 연주하는 클래스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저도 과거로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이 영화속의 몇몇 이미지가 과거를 일깨우게 했습니다. 덕분에 개인적인 취향의 기원을 돌아보게 되었네요.

프랑스영화는 때때로 그들이 만들어내는 디저트처럼 사람을 아주 감미롭게 자극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내용이 그렇게 행복한 영화는 아닌데 무언가 뇌를 자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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