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피크는 진홍의 봉우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고딕호러입니다.
고딕호러는 원래 서양의 18-9세기에 유행한 소설장르죠. 넓은 저택이 나오고 귀신이 나오고, 음산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소설입니다. 그 대표가 오트란토성이라고 하더군요. 이 장르에는 드라큘라도 포함되더군요.
미국의 부유한 사업가의 딸인 이디스는 어렷을 때부터 유령을 보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느날 그녀의 어머니의 유령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유령으로부터 크림슨피크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이디스는 나중에 유령이 등장하는 소설을 쓰는 소설지망생이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떤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영국의 몰락한 귀족으로 자신의 기계로 투자를 받기위해서 이디스의 아버지를 찾아오죠.
그시대에는 영국의 몰락한 귀족이 미국의 신흥부자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는게 유행이었다고 하더군요.
몰락한 귀족은 금전때문에, 그리고 신흥부유층은 귀족이라는 명패가 주는 매력때문에 많이 맺어졌다고.....
처칠의 어머니도 이런 경우라고.
몰락한 귀족인 토마스는 이디스에게 다가갑니다.
토마스에게는 루실이라는 누나가 있죠.
토마스는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촟불왈츠를 이디스와 추게 됩니다.
귀족인 그는 주위 여자들의 시선을 받지만 이디스를 선택해서 춤을 추게 되죠.
두 남매는 묘한 이야기를 합니다.
토마스는 루실에게 반지를 받아서 청혼을 하죠.
이디스의 아버지는 토마스의 신상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에 반대하지만 갑자기 살해당하죠.
범인은 잡지 못합니다.
이디스는 결혼해서 영국 토마스의 집인 크림슨피크로 오게 됩니다.
고딕호러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대저택입니다.
저택도 분위기가 훌륭하지만 이 저택이 위치한 땅의 색깔이 아주 끝내줍니다.
화려하면서도 퇴락해가는 저택
고딕호러의 배경으로 딱 알맞죠.
집은 가라앉고 있고
그리고 그 집은 새빨간 진흙위에 지어져있죠.
그런데 이집 퇴락했을 지언정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이디스는 이곳에서 유령을 보게 됩니다.
고딕호러에서 빠질수 없는 집탐험.
그녀는 지하로 내려오게 됩니다.
지하에는 붉은 진흙을 담아놓은 통이 있죠.
그녀는 그곳에서 이니셜이 새겨진 가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가방을 열고 싶은데 누군가 내려오죠.
핏빛처럼 새빨간 진흙.
주인공이 이 진흙구덩이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공포영화를 너무 봤어.
그런데 이상하게 이디스의 몸이 안좋아집니다.
이디스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일러를 하나 말한다면?
토마스는 이디스와 첫결혼이 아닙니다.
그는 여러번 결혼했습니다. 이정도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하실겁니다.
푸른 수염과도 비슷한 스토리이기도 하고요.
인터넷 평점은 7.2입니다.
하지만 8점 주겠습니다.
스토리는 대충 짐작이 가기도 하고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배경이 꽤 마음에 드네요. 빩간 흙위에 무너져가는 대저택.
길예르모 델 토로감독인데 이 감독은 가슴이 쫄깃해지는 스릴러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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