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삼소야적검 Sword Master, 2016

블루107 2017. 2. 18. 21:53

삼소야적검은 원작이 있습니다.

고룡의 소설이죠. 한국에서 번역된 소설의 제목은 신검산장.

이 소설은 예전에 (80년대?) 영화화된 적이 있습니다.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대충 분위기는 짐작이 되죠.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주인공, 사랑에 번민하는 인물들. 무림세가.....

고룡의 주인공은 고독하죠. 그래서 레이먼드 챈들러의 주인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서극이 제작한 영화라서 좀 기대했습니다


강호 최고의 자객인 연심삼.

그는 강호 최고수인 삼소야를 죽이기 위해서 신검산장을 찾지만

그는 이미 죽었다고 합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허드렛일을 하는 아길을 만나고 그에게

자신의 검법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아길이 찾던 삼소야였고.....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서극의 무협스타일은 와이어액션이죠. 소오강호나 동방불패가 그 예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수려한 배경속에서 와이어액션이 시전됩니다

무협은 판타지입니다. 그리고 서극은 이런 무협이라는 판타지의 세계를 가장 잘 영화로 구현하는 인물이고요.

예상대로 영화속의 세계는 흥미로웠습니다. 70년대 유행한 고전적인 무협영화의 스토리에 2000년대의 기술을

가미한.  

아스라한 향수가 느껴지는 영화였네요.

      

무협좋아하는, 특히 서극스타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와이어액션 싫어하면 별로일 겁니다.


인터넷 평점은 6.8인데 8점 주겠습니다.

간만에 즐겁게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