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의 교직원인 매기는 친구에게서 정자를 기증받아서 아이를 하나 낳아서 홀로 기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대학교 교수 존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아이가 둘이나 있는 유부남이지만 이혼하고 매기와 같이 살게 됩니다. 매기는 아이를 하나 낳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죠. 그런데 불행하게도 자신이 선택한 남자는 오로지 자신만 아는 남자죠. 매기는 육아독박쓰고 정신없이 사는 삶에 지쳐서 남편을 전처에게 보내기로 합니다. 전처도 잘나가는 대학교수로 찾아가서 이야기하지만 문전박대합니다.
매기스 플랜은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결혼과 이혼입니다. 영화는 매우 쿨한 자세로 일관합니다. 마치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예를 든다면 결혼이란 거창한 어떤 의무가 아니라 언제든지 깰 수 있는 계약이란 것, 흥미로웠죠.
앞으로 한국도 결혼은 단순한 계약관계에 지나지 않는 시대가 올 것 같더군요.
남자를 대하는 태도는 솔직히 말한다면 그들은 선택권이 거의 없어보여요. 두 여자에게 휘둘리다가 결국 전아내에게 정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남자의 성적인 모습만 두드러져보이네요.
영화를 보다보면은 아이를 기르는게 정말 정성이 많이 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아이가 크게 되고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되면 그때는 손이 많이 안가지만 그 전까지는 부모가 꼭 붙어있어야 하죠.
매기는 결혼하고 싶지는 않고 아이는 갖고 싶죠. 그래서 시험관수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한남자가 자신의 삶으로 들어옵니다.
그
그는 유부남입니다. 아이가 둘이나 있죠.
ㅁ
매기는 그 남자와 결혼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 자신만 생각하고 모든 일을 그의 아내에게 맞기죠.
결
결국 전부인에게 남편으로 보내기로 전부인과 합의를 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짜서 보냅니다.
매기는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녀의 눈에 또 다른 남자가 들어오고.
영화는 쿨한 현대의 이혼과 결혼을 보여줍니다.
보다보니 결혼과 이혼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구태여 헤어지는 마당에 진흙탕싸움 할 필요없잖아요.
한국의 이혼은 유책주의로 이혼법정에서 상대의 나쁜 점을 어떻게든 어필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완전히 이전투구, 진흙탕싸움이 따로 없다고. 이 과정을 거친 다음에 너하만은 못산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이혼법정을 나오면 원수가 된다고...
유책주의는 자식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혼한 상대와 이전투구하면서 헤어졌는데, 완전히 학을 뗏을 텐데
두사람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이뻐보이겠냐고. 아마도 상대를 떠올리면서 넌덜머리 내며 다시는 자식을 보고싶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빨리 이혼이 파탄주의로 쉽게 헤어질 수 있어야합니다.
쿨하게 돌아서는 상대에게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니까. 영화처럼 다시 합칠 가능성도 있고.....
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인터넷 평점은 7.6인데 8점 주겠습니다.
의외로 재미있어요.
현대여성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싫다면 별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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