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역사관이라고 하던데
예약해야 볼 수 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구한말 서양식으로 꾸몄습니다.
가구는 대부분 영국의 메이플사의 것이라고 하더군요.
메이플사는 지금은 사라진 회사.
황후의 침대
세면대와 화장실
다이닝룸.
앞쪽으로 놓여진 네개의 잔은
물잔, 맥주잔, 샴페인잔이라고 들었는데 순서를 잊어버렸네요.
구한말은 서양의 문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시대였죠.
앞선 문물인 서양에 대한 선망은 당연했습니다.
이 석조전은 서양식 생활양식을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겨울에 춥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왕궁이니 스팀은 빵빵하게 틀겠지만
석조전의 인테리어에서 기대한 건 한국적인 것에서 서구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조화시켰는지였어요.
그런데 한국적인 것들, 예를 들어 장농이나 사방탁자, 이런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오로지 서양식가구만 보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좀 아쉬웠네요.
석조전을 채우고 있는 메이플사의 가구는 생각보다 멋있더군요.
지금 운영하고 있다면 언젠가 구매리스트를 만들었을 것 같네요.
다시 느끼는 거지만 역시 비싼 건 시간이 지나도 보존가치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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