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국립박물관입니다.
동경국립박물관에는 명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찾아낸 중국도자기입니다.
분채매수문접시
粉彩梅樹文皿
景徳鎮窯高4.4 口径17.3 底径10.8
清
重文
TG1333
横河民輔氏寄贈
분채는 안료에 적당량의 산화연을 섞어 도자기 윗그림 색의 농담을 서로 달리하면 자연스럽게 번져나가 색조가 수채화와 같은 효과가 있다. 청(淸) 옹정연간(雍正年間:1723~35)의 제품이 가장 정교하다-백과사전에 이렇게 나옵니다.
산화연이 납이라고 한다면 이건 굉장히 위험한 그릇이로군요.
이런 그릇에 밥먹었다가 납중독이 되겠는데요. 하지만 아름답습니다.
거의 그림같습니다.
그림에 산화납을 썼다면 이 그림은 유약위에 그린 그림일 겁니다.
유약위에 그림그리고 다시 구워낸 것이죠.
납은 800도전후해서 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더군요.
유약속에 그림이 있지않고 유약위에 그림이 있는 것들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화려한 도자기는 한번 살펴봐야합니다.
동시대의 한국도자기는 퇴화되어가는 과정에 있죠.
국가의 사치억제와 조선인들의 미감의 부족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조선후기 공예는 어떤 면에서는 퇴보합니다.
길상문만 가득한 매너리즘이 지배하는 세계가 바로 조선후기에서 말기의 공예죠.
물론 그 중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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