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있는 회령지방에서 만들어진 도자기입니다.
회령을 찾아보니 위치가 두만강 쪽이더군요.
이 도자기들의 출신을 따진다면 송대의 균요와 관련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금나라가 송나라를 침범해서 약탈을 할때 균요계열의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을 포로로 잡아서 회령에 정착시킨 것 같습니다. 마치 임진왜란때 일본이 조선도공을 데려간 것처럼.
지금의 회령은 고려시대에는 여진족, 금나라의 영역이었죠.
조선이 개국하고 조선에 속하게 되면서도 회령도자는 여전히 명맥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일제시대까지도 명맥이 유지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회령도자기는 장식품이 아니라 실 생활용기로 살아남았습니다.
조선시대하면 백자만 생각하는데 색이 있는 도자기로 언젠가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겠죠.
이런 아름다운 도자기들이 왜 조선시대에 유명해지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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