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

블루107 2017. 5. 14. 12:38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군요.

사실 탄핵을 예상도 못했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어요.

문재인대통령은 잘 해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선 참여정부에서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니 우왕좌왕하지 않을 것은 확실하고
시간이 가면서 증명이 되고 있네요. 인선등 매끄럽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서.
그럼 앞으로 어떤 대통령상을 보일 것인가.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대통령상은 김대중대통령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은 사실 그의 실패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의 대표적인 실책이자 업적인 세금인상이 되자마자 국민들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서
그를 비판했죠. 국민이란 이런 존재입니다. 자신에게 조금만 해가 돌아가도 금방 돌아서요.
그런 면에서 보수의 대통령들에게서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받을 때 이해가 되기도 해요.
국민이란 끝까지 올바른 정책을 지지해주는 친구가 아니라 이해득실에 따라서 돌아서는 적일 뿐이라는
국민의 생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국민은 유언비어에 쉽게 휩쓸리고, 남탓하기 좋아하죠.
한마디로 국민이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
노무현대통령이 그랬듯이 문재인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상처받을 거예요. 김대중대통령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정책을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상징적인 존재로 큰 틀을 제시하고 장관들이 일하는 것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이 있습니다.

어떤 난제도 그는 해결할 수 있다.
뭐 이런 이미지 인데. 
냉정한 협상가의 이미지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마디로 노회한.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실 제가 김대중대통령에게서 느낀 느낌이 이 사진과 비슷했어요.
김대중대통령은 이런 노회한 이미지에 품위까지 더했죠.
 
나중에 정쟁이 심해질 때 사학연금개혁같은 이슈를 던져서 정쟁의 우위에 설 수 있는 그런 센스.

이런 것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와대는 계속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미 예약해서 청와대를 볼 수 있는데 구태여 공원화까지는? 그리고 경호문제도 그렇고. 지금 세계각지에서 자폭테러가 벌어지는 마당에 한국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의 좋은 공약도 도입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박전대통령의 변기이야기는 참 듣기 싫었어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국정을 운영하는 인물이 그정도도 못하냐고.

무슨 마을 이장도 아니고.

비판할려면 정정당당하게 정책비판을 하지않고서.

이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 그버릇 못버리고 다른 대통령의 행실을 꼬투리삼아서

또 비판하려하겠죠. 올바른 사람은 정책비판하지 이런 비판하지 않아요.

결론은 개인의 취향은 언제나 존중.


사람들이 안철수후보 비난하는데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어요.

민주당은 안철수후보에게 고마워해야합니다.

그가 만일 홍준표와 단일화했거나 포기했다면 민주당은 쉽지 않은 싸움을 했을 겁니다.

안철수후보가 보수표를 홍준표후보와 양분했기에 민주당은 쉽게 대통령자리를 가져간 거예요.

다음 대선에 안철수후보 다시 대선에 나온다니까 민주당은 그때까지 어떻게든 안철수후보를 도와줘야해요.

그래야 어렵지 않은 대선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