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 대로

보증을 서준다는 것.

블루107 2011. 3. 13. 13:38

 

 

일본애니 카이지를 보다가 든 생각.

애니의 주인공이 친구의 보증을 서주었다가 끔찍한 게임의 세계로 빠지는데.

보증은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었죠.

예전에 친구어머니가 언니보증을 서 주었다가 집을 날린 일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이후에 그 친구 참 힘들게 재기했죠.

 

알아보니 보증은 갈데까지 간 사람들이 부탁하는 것이더군요. 그러니까 이것저것 다해본 사람이

마지막 수단으로 보증을 선택한다고 하더군요.

보증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으로는 은행대출이 안되는 사람들이죠.

은행입장에서는 이 사람은 망할 것이 확실하기에 그냥 빌려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그러니까 보증까지 손대는 사람은 위험하다는 도장이 찍힌 사람들이라는 것. 

사업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3%로 나와 있습니다. 알기로는 삼년안에 100중에서 3만이 살아남는 다는 것.

 

 

저는 보증을 세우고 사업을 할 정도라면 도박과 마찬가지의 상황이라고 봅니다.

모 아니며 도라고 성공하면 부자가 되고 실패해도 어차피 바닥인생, 한탕하자라는 생각이 아닐지.

그런 심리는 도박과 또한 주식과 다를바 없죠.

이런 심리는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눈앞에 돈이 아른거리는데 안할 수는 없죠.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은 신경정신과에서 상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보증을 서 준 사람은 나중에 일이 잘 못되어도 파산신청도 안된다는 것.

한마디로 보증을 부탁한 사람보다 더 끔찍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

보증을 부탁한 그사람은 파산신청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누구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말 소중한 사람인데 보증을 요구한다면? 물론 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한다면 보증을 요구하지는 않겠죠.

보증을 요구할 정도면 그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해요. 그런 사람은 위험하기에 빨리 쳐내는 것이 현명하죠.

생각하기에 보증을 서 줄만한 만만한 놈에게나 요구하는게 바로 보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내게 피해가 안가는 정도의 돈을 주라고 사람들은 말하죠. 오백이든 천이든,

보증대신에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 것.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의 진리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보증을 부탁한 사람이 성공해서 나를 도울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과연 주위에서 보증서주고 도움받아서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을 보신 분이 있는지.

보증을 부탁한 사람은 성공하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보증을 서 준 사람때문에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증을 부탁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했지 다른 사람의 보증때문에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그렇기에 보증서준 만큼의 돈과 그에 따른 약간의 이자를 갚는 것으로 부채를 청산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보증을 부탁하는 사람의 화려한 비젼에 매혹되어서 보증서주고 부귀를 누릴 생각은 하지 마시길.

그들은 도박꾼입니다. 더구나 주식이나 여타의 도박보다 더 악질적인 주위사람을 파멸로 이끄는 도박꾼입니다.

 

 

보증을 서주는 폐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부는 왜 이런 문제를 방치할까요?

그런 생각합니다. 나는 내편이고 그는 그의 편이듯

정부는 정부의 편입니다. 국민의 편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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