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고쿠 나쓰히코의 새책이 나왔습니다.
이 작가는 좀 독특한 소설을 쓰는 인물이죠. 그의 소설은 추리소설로 분류되는데 트릭이 중요하게 취급되지는 않습니다.그의 소설은 세계관의 싸움이라고 할까요? 이번 소설은 특히 그렇습니다. 책이 상중하 세권인데 하권의 거의 전부가 추젠지의 해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추젠지의 장광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이 소설에는 눈을 찔러 살해하는 눈알 살인마와 어느 기독교계 여학교에서 목을 졸라 살해하는 교살 살인마가 등장합니다. 이 두 사건은 당연히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무당거미라고 일컬어지는 인물이 있고, 그 인물이 쳐놓은 거미줄로 살인자들을 조종하고 있었죠. 추젠지는 이 무당거미를 찾아내기위해서 분투합니다.
지금까지 추젠지가 등장하는 시리즈를 다 읽었는데 이 무당거미의 이치가 스토리면서에는 가장 복잡하고 박진감넘치며 사람들이 제일많이 죽어나갑니다. 그리고 추젠지의 해설이 가장 길죠. 이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리즈중에서 우부메의 여름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소설들이 우부메의 여름의 어떤 밀도감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첫장을 다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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