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 Haute Cuisine , 2012

블루107 2015. 4. 26. 16:26

라보리부인은 추천으로 엘리제궁의 대통령개인 요리사가 됩니다. 대통령은 화려한 연회요리보다 프랑스의 따듯한 가정식요리를 원해서 라보리부인을 부른거죠.

어느 사회나 그렇듯.

라보리부인을 바라보는 기존의 요리사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당연히 기존의 요리사들과 불꽃튀는 요리경쟁이.....펼쳐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소 닭보듯이 서로가 각자의 요리를 하죠. 물론 도움은 철저하게 주지 않습니다. 급하게 굴을 준비했는데 냉장고가 없어서 요청했는데 그마저도 거절.....

함께하게 된 디저트담당 니콜라

 

그녀가 만들어내는 요리.

야채에 연어를 채운 요리. 처음에는 보쌈인줄 알았음.

생선을 삶아낸 요리입니다.

단순한 요리법에 단순한 모양입니다. 이런 요리를 한국식으로 사발에 담으면 옹색해보이겠죠. 그런데 이런 화려한 접시에 담으니 어엿한 메인 디쉬가 되 보입니다. 요리의 완성은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접시에 김치를 담으면 굉장히 화려해보이겠죠.

그녀는 궁을 돌아다니다가 대통령을 만납니다.

 

어느날 대통령이 그녀의 주방으로 찾아옵니다.

그녀의 농장에서 수확한 첫물 송로버섯을 보고싶어하죠.

버터를 바르고

송로버섯을 올리고

두사람은 진실한 대화를 나누죠.

대통령은 그녀가 주방에서 그리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또한 그도 사람들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영화는 자극이 없어요.

갈등이 있지만 이야기는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프랑스의 요리를 보여주지만 특별히 인상이 깊지는 않고요.

자극적이지않은 그녀의 요리처럼 영화도 전체적으로 심심합니다. 하지만 요리는 좀 조미료를 친 것이 맛있듯 영화도 약간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있는 스토리가 재미가 있죠. 심심해요. 대통령이 먹는 송로버섯을 잔뜩 올린 샌드위치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들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인터넷평점은 7.3인데 네 7.3이 적당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