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 Out Of Rosenheim , 1987

독일에서 남편과 함께 미국여행온 쟈스민은 사막을 지나가던 중 남편과 다투고 헤어집니다. 그녀가 차에서 내린 곳은 라스베가스에서 멀지 않지만 가끔씩 대형트럭만이 오가는 황량한 사막의 한가운데 였습니다.  

그녀는 사막을 횡단하던중 바그다드까페을 찾아내죠.

황량한 사막한가운데 있는 황량한 까페입니다. 이 까페에는 대형트럭을 몰고 오가는 이들이 가끔씩 들를 뿐 아주 호젓한 곳이죠. 언젠나 여름일것 같은 이곳. 모든 것이 나른하게 늘어져있는 곳이죠.

 

이 까페와 모텔을 경영하는 안주인 브렌다는 방금 남편과 다투고 남편은 그녀를 떠나버렸죠. 남편은 무능하기 짝이 없어보이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을 사랑했는지 남편이 떠난 후 눈물을 흘립니다.

 

쟈스민은 방을 얻고 브렌다는 바가지를 씌웁니다.

바그다드까페에 들어갔지만 제대로 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 이름만 까페였죠.

브렌다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아들은 피아노에 미쳐서 하루종일 피아노만 치고 있죠.

딸은 사내들과 노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브렌다는 삶에 치여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쟈스민은 자연스럽게 어질러진 사무실을 치웁니다. 어질러진 사무실은 브렌다의 삶을 은유하고 있죠.

브렌다는 쟈스민이 자신의 삶으로 들어오는 것을 탐탁찮아 합니다. 그래서 총으로 위협을 합니다. 쟈스민은 깨끗하게 치운 사무실을 다시 원상태로 돌리겠다고 하자 브렌다는 그냥두라고 하죠.

쟈스민은 브렌다로부터 떠나라는 말을 듣고 숙소로 돌아와 속상해하죠. 그러다가 가지고 있던 마술도구상자를 꺼내서 기분전환으로 만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나름 재미가......

이곳에 찾아온 배낭여행청년. 그는 항상 부메랑만 던집니다.

 

그녀는 까페에 나타나 브렌다를 돕습니다. 브렌다는 말없이 그녀를 받아들입니다. 그녀는 서서히 브렌다의 가족에게 섞여들어갑니다. 쟈스민은 마술을 선보여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죠.

사실 브렌다의 삶에 빠진 것이 하나 있죠. 삶의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인 즐거움입니다. 쟈스민은 브렌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죠.

바그다드까페주민인 아저씨가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이로 발전하죠.

 

쟈스민의 마술때문에 바그다드까페는 트럭운전기사들에게 꼭 들러야할 명소가 됩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넘치죠. 쟈스민과 브렌다는 한조가 되어서 마술을 선보이기까지 하죠.  

하지만 비자가 만료되어서 떠날 날이 다가오죠.

 

페르난도 보테로의 그림이 생각나는

 

영화는 두 여인의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죠.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나른한 한여름의 정취가 있습니다. 아무튼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ost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인터넷 평점이 9.2인데 이정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