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 2014

2014년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원작은 일본 라이트노벨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만화로 먼저 접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은데 디테일은 많이 차이나고 후반부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만화보다는 영화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톰아저씨가 출연하는 영화는 대부분 다 재미가 있어요. 톰아저씨 영화고르는 안목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래에 미믹이라는 외계 종족의 침략때문에 지구는 거의 전쟁터가 된 상황이죠. 유럽은 미믹에게 점령당했고 뉴욕도 점령될 처지입니다. 미국에서 런던으로 온 홍보장교인 윌리엄 케이지소령은 장군과 대화하다가 곧 노르망디처럼 유럽상륙작전이 펼쳐지고 그 작전에 참가하게 될거라는 통보를 받고 멘붕. 도망치다가 걸리고.......

그런데 톰아저씨 얼굴에 세월이 보이네.

깨어나보니 군대였습니다.

정말 작전에 참가합니다. 케이지의 부대는 승리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전사 리타와 함께 움직입니다. 리타는 인류가 승리하지 못했던 미믹과의 싸움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인물이죠.

 

미믹이 이런 아르누보스타일의 형태입니다. 문어처럼 흐느적거리면서 움직이는데 그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죠. 문제는 인류가 이 미믹을 상대로 단한번의 승리를 쟁취했다는 겁니다.

결국 쓰러진 케이지소령

미믹 드디어 버벅거리는 케이지소령 발견

케이지는 자신에게 덮쳐오는 미믹을 혼자서는 절대로 죽지 않겠다는 의지로 지뢰를 터뜨립니다. 미믹은 터지면서 체액이 쏟아지죠.

케이지는 깨어납니다. 그런데 그가 군대에 막 도착한 그 상황이죠.

네 그는 시간을 반복하게 됩니다. 같은 소재의 사랑의 블랙홀이 떠오르네요. 사랑의 블랙홀은 축제같은 잔잔한 일상이 반복된다면 케이지는 전쟁터에서 죽은 후에 다시 깨어나죠. 매일 죽는 케이지는 무간지옥에 빠진 상태입니다. 가장 최악의 반복.

시간이 반복되면 케이지는 승리하려고 애쓰고, 서서히 용맹한 전사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승리는 어렵습니다.

 

죽다죽다 빡친 케이지. 그의 분노가 나한테까지 전달됨..ㅠㅠㅠ

케이지는 리타를 구해주고 그녀는 깨어나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합니다. 그녀를 찾아간 케이지는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합니다. 그녀는 케이지의 말을 믿습니다. 그녀도 시간을 되돌린적이 있었죠. 하지만 그녀는 부상을 당한 후 다른 이의 피를 수혈받게 되면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케이지가 부상을 당하게 되면 죽이게 되죠.

네 미믹이란 존재들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불패의 존재가 되는 것이죠. 적에게 진다해도 그들은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 과거를 바꿀 수 있기때문에. 이러니 인류가 이길수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리타와 케이지는 입자물리학자인 카터를 찾아가서 미믹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미믹은 전체를 통솔하는 머리가 존재했죠. 그 머리를 없애면 승리할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케이지는 머리가 존재하는 곳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리타와 함께 머리를 없애려고 프랑스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머리 오메가가 있는 곳은 함정이었죠. 케이지는 입자물리학자로부터 미믹알파에게 꽂으면 오메가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트랜스폰터라는 장비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얻기위해서 장군을 찾아갑니다. 카터가 발명한 그것은 장군의 수중에 있었죠.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어서 자신의 다리에 꽂고 오메가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케이지는 차사고로 수혈을 받게 되고 더이상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죠.

머리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습니다. 니가 예술을 아는구나.

재미있어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시간여행과 외계인이야기를 섞어놓았는데 그 조합도가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잘못하면 엉망이 되기 일쑤이죠. 하지만 기술과 물량의 적절한 투입이 자랑인 할리우드는 영화를 아주 잘 제조해 냈네요. 

인터넷 평점은 8.1인데 여유있게 9점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