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2017년 결산

블루107 2018. 1. 2. 13:15


2017년 최고의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 2046.

과거에 본 블레이드 러너는 디스토피아세계를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이랄까?

블레이드러너 2046의 이야기는 사실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구태여 꼭 만들어야할 당위성도 별로 없고요.

하지만 원작의 연장선상에서 미래의 고독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미학은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최고 영화입니다.


최고의 애니는 없어요.

인상깊었던 애니는 블레임인데 금방 잊혀질 작품으로 명작이 되지 못했습니다.


인상깊게 본 드라마도 없네요.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

교열부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해서 생소했지만 일본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재미있어요. 가볍게 시간때우기에 좋습니다.


최고의 책은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권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킹크렙


가장 인상깊었던 축제는 부천 장미축제

서양인들이 장미를 왜 최고의 꽃으로 칭송하는지 알게 되었던 곳.

집이 가까웠다면 날이면 날마다 갔을 곳.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은 어떤 작품이 나타날지 기대됩니다. 

나이를 먹어가면 좋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것만큼은 설레네요. 그거 하나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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