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까페? 선재미술관에서 길건너에 있는 까페입니다. 사진으로는 좀 산만해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원이 아주 잘 꾸며져 있어서 눈길을 잡더군요. 뒤로 갈수록 큰 재료들을 배치한, 점층적인, 돌쓰임도 적당하고 나무도 적당하고 누가 정원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목 높은 .. 정원 2011.01.29
호림박물관의 백자제기 호림박물관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horimmuseum.org/ 호림박물관은 리움,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민간의 삼대박물관으로 유명하죠. 이곳은 간송의 회화전문에 비견되어 도자기 전문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백자 제기입니다. 빅물관 설명- 운두가 비교적 높고, 전체적인 비례가 알맞은 보.. 미술 2011.01.28
균요 도자기 대북고궁박물관 소장품의 균요도자기입니다. 퇴침이라고 하나요? 정확한 명칭은 자기퇴침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무언가 조형적이고 아름다움지향적인 형태입니다. 실용적인 회령도자기의 선조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元) 균요(鈞窯) 자주색 점이 있는 하늘색 여의(如意) 모양 베개 높이 13.4 cm, .. 미술 2011.01.28
회령 도자기 북한에 있는 회령지방에서 만들어진 도자기입니다. 회령을 찾아보니 위치가 두만강 쪽이더군요. 이 도자기들의 출신을 따진다면 송대의 균요와 관련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금나라가 송나라를 침범해서 약탈을 할때 균요계열의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을 포로로 잡아서 회령에 정착시킨 .. 미술 2011.01.28
서위 동경박물관의 서위의(1521-1593) 그림입니다. 그는 미친 행세, 가난, 방탕, 정신분열증, 살인, 수옥 등 온갖 시련을 평생 겪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그림은 이전의 그림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작품입니다. 어떤 그림들은 마치 집앞 정원의 꽃을 사생한 듯한 느낌까지 들게 .. 미술 2011.01.14
중국도자접시 동경 국립박물관입니다. http://www.tnm.jp/ 동경국립박물관에는 명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찾아낸 중국도자기입니다. 분채매수문접시 粉彩梅樹文皿 景徳鎮窯高4.4 口径17.3 底径10.8 清 重文 TG1333 横河民輔氏寄贈 분채는 안료에 적당량의 산화연을 섞어 도자기 윗그.. 미술 2011.01.05
환율이 너무 높군요. 환율이 1100원을 넘었더군요. 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면 쉽게 말해 1달러가 1000원이었다가 1100원이 된다는 것. 이렇게 환율이 오르는 이유는 수출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만든 물건을 팔 때 외국인 바이어가 예전에 1달러로 1000원짜리 물건을 샀는데 1100원이 되었으니 1000.. 마음가는 대로 2011.01.05
선암사 최고의 절집을 꼽으라면 선암사를 꼽겠습니다. 물론 부석사도 좋지만 제 취향에는 선암사가 가장 맞더군요. 그 이유는 역시 정원요소 때문입니다. 어느 사찰을 가더라도 불교라는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사찰양식에서 선암사는 좀 이색적입니다. 우선 들어가.. 정원 2010.12.25
한국미술사강의 1 유홍준 눌와 유홍준교수님의 새 미술사책입니다. 한국미술사를 시대순으로 해설한 책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우선 문체가 좋습니다. 동시대미술서적을 저술하는 인물중에서는 가장 문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조선시대지도를 다룬 책을 보고 포기한 일이 있어서 더욱더 반갑군요. 미술서적과 같은 인문학서적은 가장 직설적으로 사실을 전달하죠. 이런저런 수식이 붙을수록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실을 알려주는데 직설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문학적인 글쓰기로 생각되는 글은 문장하나하나는 좋은데 전체적인 균형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학적인 글쓰기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글쓰기입니다. 문장하나 신경써야하고 그 문장이 모인 문단을 신경써야하고 문단이 모인 작은 주제를.. 미술 2010.12.24